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美, 세계 최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수가 중국을 뛰어넘으며 세계 최다가 됐다.

26일(현지시간) 미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8시30분 기준 미국 확진자는 총 8만3507명으로 하루새 1만5000여명 폭등했다. 이로써 미국은 중국(8만1782명)을 뛰어넘고 세계 최대 코로나19 확진자 보유국이 됐다.

미국내 사망자는 1201명으로 전날보다 180여명 증가했다.

미국내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의료시설 포화 및, 의료장비 부족 상태가 점점 심화하고 있다.

미국에서 확진자가 제일 많은 뉴욕주(3만7738명)는 뉴욕대학교(NYU)가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의대생들을 조기졸업 시킬 계획이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지난 24일 “인공호흡기 하나를 2명의 환자가 나눠쓴다”며 환자 치료를 위한 장비와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미국은 17개주에서 봉쇄조치가 내려지면서 2억명 이상의 발이 묶였다.

유럽의 슈퍼전파국이 된 이탈리아도 곧 중국 확진자수를 뛰어넘을 기세다. 이날 이탈리아 확진자는 전날보다 6203명 늘어난 8만589명이 됐다. 사망자는 하루새 712명이나 증가하며 8215명이 됐다. 스페인 역시 하루 확진자가 6832명 늘며 총 5만6347명을 기록했다. 스페인에서도 사망자다 507명 증가해 누적 4154명이 됐다.

이밖에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확진자가 4만3938명, 2만9551명까지 증가했다.

유럽과 미국의 빠른 확산세에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어느덧 5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2만9093명이고 사망자는 2만3956명을 기록했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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